코스피 소폭 상승, 코스닥 5% 급등…국민성장펀드에 대한 기대감
22일 한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74%로 상승 출발했으나,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강보합 마감에 이르렀다.
코스닥 지수는 반면 크게 상승세를 보이며 종료되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6포인트(4.99%) 오른 1,161.13으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출시된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닥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가 이틀째 발동되는 등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및 로봇 관련 주가 조정을 받으며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며 “국내에서는 올해 7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민 모금분 6000억원이 신속하게 마감을 하였고, 이는 코스닥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제약 및 바이오 업종으로의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는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유지하며, 이러한 점이 코스피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11.1원 오른 1,517.2원으로 거래되었으며, 이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 여력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조626억원, 76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1조9229억원을 순매도하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0.03%) 및 전기·전자(-0.50%) 업종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금융(2.28%), 증권(2.05%), 제약(3.20%)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삼성전자(-2.34%), 현대차(-1.65%), LG에너지솔루션(-0.62%) 등의 하락이 눈에 띄었으나, SK하이닉스(0.05%), SK스퀘어(0.51%), 삼성전기(11.30%), 삼성생명(2.68%) 등의 상승세가 이를 보완하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가 8656억원을 순매도하였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974억원, 288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이 날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의 전체적인 강세가 눈길을 끌었다. 에코프로비엠(10.77%), 에코프로(12.87%), 주성엔지니어링(20.95%) 등은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코스피는 부진한 외국인 수급 속에서도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국민성장펀드의 흥행으로 인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투자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