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국내 레버리지 ETF로 귀환…SOXL 매도하고 삼전닉스 집중 투자
최근 서학개미들은 미국 상장 레버리지 ETF에 대한 매도를 크게 증가시키며 국내 상장 레버리지 ETF로 이동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배 ETF(SOXL)와 MSCI 한국지수의 3배 레버리지 ETF(KORU) 등이 대규모로 순매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SOXL을 총 3592억원어치 매도한 반면, KORU는 2647억원, 테슬라 2배 ETF(TSLL)는 2176억원이 순매도됐다. 이 외에도 샌디스크 2배 레버리지(SNXX)와 나스닥 3배 레버리지(TQQQ)도 각각 1565억원, 1074억원 수준으로 매도됐다. 이들 ETF의 총 매도액은 1조1054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현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이 미국의 반도체 관련 지수보다 더 높은 상승폭을 기록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현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연초 대비 87%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는 200%, SK하이닉스는 262%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국내 상장된 레버리지 ETF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한국에 새롭게 상장된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6월 2일 개인들은 KODEX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에서 3800억원, TIGER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에서 338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삼전닉스와 같은 단일 종목에 자금을 집중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개인들의 ETF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 중 6종목이 레버리지 ETF였던 점도 이 같은 경향을 뒷받침한다.
이처럼 서학개미들이 미국 상장 레버리지 ETF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배경은 세금 및 시차 부담을 덜고, 거래의 용이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ETF는 양도차익에 대해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한국에 상장된 레버리지 ETF는 세금 부담이 거의 없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세금을 피하고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며 한국 시장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대 투자 환경에서 서학개미들은 레버리지 ETF 거래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신뢰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곧, 국내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증대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