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가 1560원까지 하락하자 정부, 투기 거래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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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가 1560원까지 하락하자 정부, 투기 거래 단속 강화

코인개미 0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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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의 달러당 환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1560원대로 하락하면서, 정부가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적인 거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외환당局은 '시장교란'이 의심되는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오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중동의 긴장 고조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결과로 급등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 부총리는 "일부 투기성 거래가 원화에 대한 쏠림 현상을 더 가속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과도한 변동성과 방향이 일관된 쏠림 현상을 용인치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특히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야간에 주로 진행되는 NDF 시장에서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베팅이 서울 외환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투기 거래가 다음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를 하락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은 오는 7월부터 사실상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금융기관이 국내 시장에서 달러·원 거래를 보다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원화 거래를 예측 가능한 역내 시장으로 유도하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외환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성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1490.98원으로, 이는 1998년 1분기 이후로는 가장 높은 수치이다. 최근 공항에서 달러를 현찰로 구매할 때의 환율은 이미 1600원을 초과한 상황이다. 더불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 폭은 8.48원에 달하여, 이는 예상치인 4.73원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루에 10원 이상 움직이기도 한 날이 33회에 달한 만큼, 시장의 변동성이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정부는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원화 가치의 변동성을 감소시켜 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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