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스페이스X 상장 당일 1조원 이상 매수
12일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된 당일, 국내 서학개미(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주식을 무려 1조2346억원(약 8억850만 달러)어치 매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자금은 미래에셋과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11개 증권사를 통해 집계된 결과다. 이는 상장 당일 순매수 2위인 PROSHARES ULTRAPRO QQQ ETF의 30배에 달하는 수치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을 보여준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135달러에서 시작해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후, 최고 176달러를 기록한 뒤 19.3% 상승한 161.11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약 500만 주를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며, 스페이스X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급매수 현상은 서학개미들이 스페이스X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토스증권은 해외 주식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조원 넘는 단일 종목 매수 규모는 최근 들어 가장 큰 수준이다.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 열풍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의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회사의 주가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 둘째 날인 15일에도 스페이스X의 주가는 19.6%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틀 간의 순매수 금액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스페이스X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 기준으로 30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상장은 앞으로도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예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하는 현상을 반영하며, 금융 시장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