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자회사 하이닉스를 초과하는 주가 상승세로 관심 확보
SK스퀘어의 주가가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성장세를 초과하며 증권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18일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87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SK스퀘어의 주가는 지난 17일 종가인 159만6000원에서 이번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
SK스퀘어의 주가 상승 이면에는 '단일 종목 편입 한도 10% 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는 특정 종목을 전체 자산의 10% 이내에서만 편입할 수 있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25.5%에 달하는 현재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직접 하이닉스를 추가로 편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SK스퀘어는 그 지분의 20.5%를 보유한 모회사로서 자연스레 대안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는 최근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주주들에게 고정배당금 1500원을 지급하며,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활용하여 추가 환원에 나설 예정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스퀘어가 받을 SK하이닉스의 배당금은 올해 약 9900억원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그 금액이 1조7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스퀘어는 2024년 11월 21일과 2025년 11월 25일에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후, 자회사 SK하이닉스보다 훨씬 더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SK스퀘어의 주가는 1885% 상승해 SK하이닉스의 1394% 상승률을 능가하고 있다. 다시 말해, SK스퀘어는 NAV 할인율을 2027년까지 5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승계하여 2028년까지 30% 이하로도 낮추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평균 NAV 할인율이 2021년 11월의 신규 상장 이후 66%에서 시작해 2026년 5월 초에는 39.9%로 줄어들었으며, 최근 43.8%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재무적 개선은 SK스퀘어가 하이닉스의 대안 투자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한 결과로 평가된다.
전반적으로, SK스퀘어의 주가가 자회사 SK하이닉스를 초과하는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은 강력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 주주환원 정책, 및 시장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향후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