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가 430만원으로 상향… 저평가 장애물 극복 중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크게 상향 조정하며, 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인 10배를 기준으로 한 수치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과거 고질적인 이익 변동성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국내 메모리 업체들이 감익기에 영업이익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적자 전환을 겪는 경우가 빈번해, 글로벌 업체들보다 낮은 멀티플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현재 SK하이닉스는 장기공급계약(LTA)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덕분에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박준영 한화리서치 연구원은 “LTA와 HBM이 한국 메모리 산업의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으며, 최소한 감익기에도 영업이익률이 3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LTA를 체결하여 메모리 가격의 하방 압박을 막는 법적 장치를 활용하고 있으며, HBM의 안정적인 가격 추세는 이익 지속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HBM은 내년에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을 다시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규모가 경쟁사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SK하이닉스가 글로벌 테크 섹터 내에서 근거 없는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가적으로,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6.6배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이보다 높은 PER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배 이상의 멀티플을 부여받고 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후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 상장이 연내에 완료될 경우, SK하이닉스는 미국 증시 내 유사 기업들과 직접적으로 비교 평가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압도적인 펀더멘털과 기술력 우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 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저평가의 벽을 넘어 서기 위해 필요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