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이음PE, 디앤티 인수전 참여…5000억원 매각 기대
의료용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디앤티의 인수전에 스카이레이크와 이음PE 등 주요 사모펀드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5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디앤티의 예비입찰에는 5곳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앤티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병원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고급 의료용 모니터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모니터를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13년에는 진단 및 판독용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인 와이드를 인수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디앤티는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에 의해 인수된 상태이며, 이들은 2024년에 디앤티의 92% 지분을 1700억원대에 매입한 바 있다. 이후 두 년간 디앤티의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조기 회수를 위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디앤티의 매출은 1400억원대 중반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200억원대 중후반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디앤티는 최근 카지노 게임 및 선박 등 특수 목적의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태이다. 이러한 중장기 비전 덕분에 인수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카이레이크는 국민성장펀드 대형 리그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어 자펀드 결성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이들은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재사업부 매각 예비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 같은 활발한 활동은 스카이레이크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디앤티 인수전은 사모펀드와 투자은행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5000억원 규모의 딜 성사가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디앤티의 성장 가능성과 현재의 산업 트렌드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세부 사항들은 매각 주관사인 삼정 KPMG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