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젠슨 황의 AI 포럼 자문위원으로 위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AI 혁신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두 회장은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실리콘밸리 앤 더 월드’ 포럼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포럼은 AI 분야에서 기업인들이 모여 첨단 기술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리사 수 AMD CEO 등 세계적인 IT 리더들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 대표 기업인으로서는 이 회장과 정 회장이 명단에 올라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자문위원의 역할은 포럼의 주요 의제를 설정하고, 글로벌 정책 결정자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과 정 회장이 실리콘밸리의 기술 기업들과 더 긴밀하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포럼에 참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11월 포럼에는 350여 명의 글로벌 CEO들과 투자자,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AI가 경제 경쟁력, 국가 안보, 에너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회장과 정 회장이 행사에 직접 참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24일부터 25일에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도 젠슨 황 CEO와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함께해 미국 내에서의 재계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AI 산업이 세계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부각됨에 따라, 이재용과 정의선 두 회장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AI 포럼은 한국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민간 주도의 협력은 국가 차원에서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며, 한국이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