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AI와 블록체인 활용한 무역금융 기술 검증 완료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G CNS 및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젝티브와 협력하여, 실제 글로벌 거래 환경에서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무역금융 인프라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검증에서는 ▲거래정보 실시간 공유 ▲매출채권 디지털 자산화 ▲AI 기반 무역서류 검토 자동화라는 세 가지 주요 영역에 대한 실용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블록체인 공동원장을 기반으로 본사와 해외 법인, 거래 파트너 간의 분산된 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국가와 법인별로 개별 관리되던 거래 정보들이 일관되게 관리될 수 있게 되었으며, 정보 불일치로 인한 운영 리스크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 분야에서 매출채권의 디지털 자산화도 주목할 만한 혁신이다. 실증팀은 실제 무역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하고 이전하는 과정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러한 과정은 인젝티브 체인이라는 기업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메인넷 위에서 진행되었으며, 엄격한 통제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자산의 발행 및 상환 권한을 특정 주체에만 부여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거래를 정지하는 등의 기능이 효과적으로 구현되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무역서류 심사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실증팀은 'AI 에이전트'를 도입하여 신용장 및 무역서류 검토 과정에서 문서를 자동으로 읽고 오류를 판별했다. 이는 서류와 절차가 다양하게 요구되는 무역 실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의 실수를 줄이고, 빠른 오류 식별을 가능하게 했다. AI 기술을 통해 담당자의 숙련도 차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잠재적인 거래 리스크를 조기에 탐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PoC는 실제 수출입 환경의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한 사례”라며, “향후 하반기 중 운영 효율성이 입증된 영역을 중심으로 파일럿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사업 환경에 차근차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드류 강 인젝티브 한국대표는 “인젝티브는 규제된 금융 자산이 블록체인 상에서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인으로, 이번 PoC 같은 실증이 인젝티브의 본래 목적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하면서, 매출채권 외에도 국채, 펀드, 예금 토큰 등 다양한 금융 자산군에 이와 같은 인프라를 응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3사는 향후 실제 사업 환경 적용을 위해 단계적 사업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이번 검증이 한국 기업금융의 온체인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