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반기 상승 가능성, 그 근거는 충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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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반기 상승 가능성, 그 근거는 충분한가?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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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시장은 많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7월 초에는 5만8,000달러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계속되었고 말이죠.

하지만 7월 중반부터 시장 분위기가 다소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6만6,0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현물 ETF에도 다시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ETF 자금 흐름을 분석하는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7월 14일부터 22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입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가격과 자금 흐름의 회복은 하반기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반기 상승론의 근거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ETF를 통해 기관과 전통 금융시장의 투자자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 주식 및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 비트코인이 약 4년 주기로 가격 흐름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전통적인 논리입니다.

그렇다면 ETF 자금은 정말 돌아오고 있을까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자금 흐름을 확인해보면, 7월 14일부터 22일 사이에 약 9억8,000만 달러가 새롭게 유입되었습니다. 그러나 2분기에 걸쳐 전체 49억 달러가 순유출된 것을 고려할 때, 현재의 회복은 기관 자금의 본격적인 복귀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따라서 상승론이 보다 확실해지기 위해서는 순유입이 수주 또는 수개월 지속되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변수인 금리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금리가 감소하면 예금과 국채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자산, 즉 주식이나 가상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동결 상태로, 정책 결정자들은 인하보다는 동결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7월 27일 오픈 마켓 위원회에서의 결정에서는 동결 확률이 68.5%로, 금리 인상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 번째로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오랫동안 통용되어온 4년 주기 이론입니다. 비트코인은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를 겪고 있으며, 이는 과거에 가격 상승과 조정 패턴을 반복적으로 이끌었던 주기입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최근의 반감기가 2024년 4월에 예정되어 있고 이에 따른 과거 가격 흐름을 기반으로 할 경우, 현재는 상승 초기보다는 고점 이후 조정 구간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하반기 상승론의 근거가 충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ETF 자금 유입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으나, 아직 2분기의 대규모 순유출을 완전히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이루어지기 시작해야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ETF 자금 흐름과 금리 정책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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