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3300억원 규모의 BTL 펀드 설계…지역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
신한자산운용이 총 3300억원 규모의 ‘생산적금융 지역성장·발전 BTL(임대형 민자사업) 펀드’에 대한 투자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0일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드에는 주요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 권위 있는 금융기관들이 참여해 신뢰도를 더했다.
이번 펀드는 두 가지 구조로 설계되었다. 일반형으로는 1600억원, 만기 26년으로 구성되었으며, 영구폐쇄형 펀드로는 1700억원 규모로 조성되었다. 신한자산운용 측은 지난해 약정한 기존 BTL 블라인드펀드가 소진됨에 따라, 이번 펀드를 선제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우선협상대상자 사업이 이미 선정되어 있어, 펀드 설정 후 신속한 자금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확정된 BTL 사업 한도액은 약 3조9900억원에 달하며, 최근 3년간의 고시 물량을 토대로 추가 투자처 확보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BTL 사업은 민간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임대하고, 정부의 임대료 지급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모델이다. 이 방식은 정부 지급금에 기반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이번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는 만기가 없는 환매금지형 사모펀드 구조를 채택하여, 평가손익의 당기 손익 반영 부담을 줄이고, 장기 투자로 인한 손익 변동성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신한자산운용은 약 12조원 규모의 국내 인프라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도로, 철도, 항만 등 수익형 민자사업(BTO)과 복지, 교육, 국방시설 등 다양한 BTL 사업, 데이터센터 등 여러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왔다.
특히, GTX-A·B 노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 이수~과천 복합터널, 경기고속도로 등 주요 민간투자사업의 투자 및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펀드 조성의 성공을 설명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동시에 지역 필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 금융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검증된 운용 역량을 통해 국가 사회기반시설의 자금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