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스테이블코인으로 무역 비용 절감 기대"
전 세계 가상자산 마켓메이커 B2C2의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인 데이비드 로저스는 한국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국제무역 결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저스 대표는 "디지털 자산의 등장으로 기업의 재무 및 결제 인프라는 근본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B2C2는 일본의 SBI 홀딩스가 90%의 지분을 보유한 중견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최근 국내 기업 케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그는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이 법인 참여에 대한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시장이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거래량 대부분이 개인 투자자 중심이라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과정을 언급했다.
로저스 대표는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이 국제 무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송금, 저축, 결제의 주요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흐름이 한국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2C2는 한국 시장의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기관 고객들에게 직접 유동성을 제공하고 가격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로저스 대표는 "한국의 영업 환경은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변화했으며, 이번 파트너십이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 내에 B2C2 사무소 설립을 희망하지만, 이것이 규제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로저스 대표는 "현재 케인과의 협력이 시장 안착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 파트너십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종적으로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법정화폐의 대체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명확한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규제 당국이 더 세밀한 접근 방식으로 다가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