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빈후드를 넘어선 미래에셋, "5년 내 자기자본 40조 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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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빈후드를 넘어선 미래에셋, "5년 내 자기자본 40조 원 목표"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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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최근 2분기 동안 약 1.9조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은행을 제치고 국내 금융업계에서 첫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증시의 활황으로 수수료 수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고객 자산이 784조 원, 연금 자산이 8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리며 미래에셋증권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실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로 인한 대규모 평가이익이다.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은 1조6242억 원으로, 2분기 세전이익의 64%를 차지하였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스페이스X에 대해 주당 34달러로 평균 취득한 뒤, 최근 가격이 약 170.86달러에 달함에 따라 최소 4배 이상의 평가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페이스X의 주가는 130달러 초반으로,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이익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이 11조 원에서 시작해 현재 약 16조 원으로 성장한 만큼, 향후 5년 내 35조에서 40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분기에는 해외 법인에서도 6091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여주었다.

특히 미국과 홍콩, 일본, 호주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자산 시대에 대한 선제적 준비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미국의 로빈후드와 같은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현재 로빈후드는 상반기 순이익이 약 1조2000억 원에 불과하지만, 시가총액은 120조 원에 달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실적은 단순히 스페이스X의 덕을 본 것이 아니라, 브로커리지 수익과 해외 법인의 성장 덕분에 이뤄진 것이라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은 사상 최대치인 6256억 원에 달했고, 연금 자산도 80조 원을 넘겼다.

과거에는 '은행이 증권사보다 돈을 더 잘 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의 증시 활황은 증권사의 순익 급증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인식을 한층 변화시키고 있다. KB금융지주와 같은 사례에서 보듯이, 이제 금융지주에서도 은행 중심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증권 및 비은행 부문의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과 전략을 통해 멀티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디지털 자산 시대에 대한 준비, 해외 사업 확장, 유망 기업에의 지속적인 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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