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AI 팩토리 전환 후 80% 급등…분기 최대 실적 달성
NHN이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며, 이번 주에 주가가 80% 가까이 급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NHN은 이번 주에 발표한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인해 증권가의 목표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매출 증가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은 10일부터 14일 사이에 78.71%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11일에는 분기 최대 실적 발표로 인해 29.82% 급등하여 상한가를 기록했다. NHN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579억원, 영업이익은 579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와 164.1% 증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NHN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특히,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포함하는 기술 부문에서의 매출이 1598억원으로 52.9% 증가하였고, NHN클라우드 매출도 엔비디아 B200 기반의 서비스형 GPU(GPUaaS)의 본격적인 공급에 힘입어 85.3% 증가했다. GPUaaS 사업은 AI 개발에 필요한 최신 GPU를 대량으로 구축하여 기업과 정부 기관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대여하여 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3월 말 시작된 정부 GPU 구축 사업을 통해 서울 양평 리전에서 엔비디아 B200 기반의 GPUaaS 공급을 본격화하였다. 이러한 AI 데이터센터의 가동 증가로 인해 증권가 관측자들은 NHN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신한투자증권은 NHN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40% 인상하며, NHN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네오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였다. 강석오 연구원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AI 팩토리 매출화로 인한 시장의 관심과 주가 상승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올해 AI 데이터센터 매출 추정치는 8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25% 상향 조정하였다. 안재민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클라우드 사업의 뛰어난 수익성은 당분간 지속된다”며 “현재 국내 네오클라우드 업체 중 유일하게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자로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의 특성상 외형 성장은 가파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