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L7 홍대 호텔 매각 대신 리츠 편입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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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L7 홍대 호텔 매각 대신 리츠 편입 검토 중

코인개미 0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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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현금 확보를 위한 조치로 ‘L7 홍대 바이 롯데 호텔’을 매각하는 대신 리츠(부동산투자신탁)로 편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당초 롯데는 외부 매각을 고려해왔지만, 리츠 편입을 통해 필요한 현금을 일정 부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호텔 시장의 호황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의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L7 홍대를 약 2000억원 중반대 규모로 롯데리츠에 편입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L7 브랜드 외에도 시그니엘,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등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롯데그룹이 자산 효율화 작업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진행 중인 여러 조치의 일환이다. 롯데는 최근 롯데렌탈 지분을 979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스위스 면세기업 아볼타의 지분 1576억원을 처분하는 등 총 1조3000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L7 홍대는 2018년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겨냥하고 설계된 4성급 호텔로,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리츠는 롯데그룹의 부동산 자산을 관리하는 스폰서 리츠로, 롯데쇼핑이 최대주주로서 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작년 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비(非)리테일 부문 비중을 30%로 확대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호텔, 물류센터 등의 자산을 추가로 편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롯데가 펀드로 보유하고 있던 L7 강남 호텔을 3300억원에 매입하면서 롯데리츠의 수익성도 개선된 상황이다. 작년 하반기 롯데리츠의 영업수익은 656억원, 영업이익은 420억원에 달하며, 이는 L7 강남 편입과 기존 자산 임대료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 또한 106억원으로 전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츠의 보유 자산은 롯데백화점 강남을 비롯해 광주, 구리, 안산, 창원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롯데마트 계양, 의왕, 춘천, 경기양평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자산의 수도권 비중은 전체의 69.3%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3월 기준으로 롯데리츠의 총 부동산 자산가액은 2조6300억원에 달한다.

롯데그룹의 관계자는 "L7 홍대와 관련해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언급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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