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 속에 미국 주식시장 사상 최고치 경신, 테슬라 주가는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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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속에 미국 주식시장 사상 최고치 경신, 테슬라 주가는 큰 폭 하락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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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식시장이 인공지능(AI) 기술주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5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3분기 동안 역대 최대 차량 인도량을 기록한 테슬라는 주가가 5% 이상 급락하는 상황을 겪었다.

2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5포인트(0.06%) 상승한 6715.35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는 88.89포인트(0.39%) 오르며 2만2844.05에 닫혔다. 다우존스산업지수 역시 78.62포인트(0.17%) 오른 4만6519.72로 거래를 마감해 주요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시장의 큰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총 49만7099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보고하며, 이는 시장 예측인 44만대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해석되었다. 특히 모델3와 모델Y 차량이 주요 실적을 견인했는데,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 모델들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테슬라의 주가는 단기적 '조삼모사' 전략으로 인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판매 증가가 사실상 세금 공제 혜택의 마감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며, 4분기에는 이로 인해 실적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CFRA의 개럿 넬슨 애널리스트는 "현재 보조금이 없는 미국 시장에서의 미래 수요와 동시에 새로운 모델 출시에 대한 불안이 테슬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유럽 시장 내 판매량도 부진을 겪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5% 감소하여 시장 점유율이 1.5%로 하락했다. BYD 같은 중국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BMW 등의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서상영 본부장은 자율주행(FSD) 기술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으며,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러한 가격 인하 우려가 매출 마진에 대한 불안감을 높여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따라서 현재 미국 주식시장이 AI 열풍으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테슬라는 여러 외부 요인들로 인해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주가 하락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상황과 테슬라의 향후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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