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대치동 SK 코원에너지 서비스 본사 용지 인수
NH투자증권과 한국토지신탁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SK E&S의 자회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의 본사 용지를 5000억원대에 인수하기로 최종 협상에 나섰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SK그룹은 대규모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투자은행 업계의 정보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부터 코원에너지서비스 본사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초기 협상이 불발된 후 올해부터 경쟁입찰 방식을 택해 최종 협상자를 선정하게 되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이 용지를 재개발할 계획으로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대치동 27-1번지의 이 부지는 약 5만㎡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주거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근처에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소유한 컨벤션센터 세텍(SETEC)도 위치해 있어 지리적 우위가 더욱 두드러진다. NH투자증권-한국토지신탁은 SK이노베이션 E&S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내로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의 부진, 에너지 및 배터리 사업 부문의 실적 저조 상황 속에서 더욱더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메리츠금융을 파트너로 삼아 LNG 자산 유동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작업을 통해 약 5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자금 확보 방식은 SK온에 투입되어 부채를 줄이는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SK그룹은 중장기 실적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한토신의 인수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거주 평형대를 고려했을 때도 긍정적인 예시가 될 수 있으며, 향후 재개발에 따른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대치동 용지 매각 외에도 5000억원 규모의 충남 보령 LNG터미널의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어, 이로써 전체적인 유동성을 다양화하려는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