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 이중 상장 리스크 해소 기대에 52주 신고가 기록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이중 상장’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10원(13.31%) 상승하여 1만3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날 장중에는 주가가 1만4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면서, 모회사와 자회사가 모두 상장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이중 상장’ 할인율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사회에서 현대홈쇼핑과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완전 자회사로 D편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식 교환이 완료되면 현대홈쇼핑은 상장 폐지되며, 이후 인적 분할을 통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뉘게 된다. 투자회사는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합병되며, 사업회사는 홈쇼핑 본업과 신사업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주 매입 계획도 같이 공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 과정에서 기존 현대홈쇼핑 주주와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를 연내 일괄 소각할 예정이다. 이러한 주주 환원 정책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이중 상장이 해소될 경우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가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하는 동시에 이중 상장으로 인한 할인율이 축소됨에 따라 유동성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결국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중 상장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투자자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가 상승을 도모하는 모습은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