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할렘 고등학생들, 김치 담그기 통해 한국 음식의 매력 경험
최근 뉴욕 할렘에 위치한 민주주의 프렙 차터고등학교에서 열린 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의 우수성을 체험했다. 이 행사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각자 배추 두 포기를 사용해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즐겼다. 행사에 참석한 흑인 여학생은 “맵지만 맛있어요”라고 한국어로 표현하며, 김치의 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교실 안은 갓 담근 김치의 향기로 가득 찼고, 학생들은 흥미롭게 김치 만듦을 체험했다.
K컬처의 열풍 속에서 한국 음식, 특히 김치는 뉴욕을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음식뿐만 아니라 음악과 문화까지 모두 한류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는 일이 이제는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다. 한복을 차려 입은 11학년 학생 파레키타는 한국 음식이 가족 안에서 사랑받는다고 말하며, 한국의 모든 문화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할렘 지역에서 운영되는 차터고등학교로, 2009년에 설립되었다.最近 본교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며 한국어 교실을 운영해왔다. 10학년 학생 마이클은 “김밥, 불고기, 냉면 같은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면서 한국 음식을 학교에서도 자주 접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86%가 김치 급식에 찬성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뉴욕의 중고등학교에 김치를 급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한국 및 아시아 음식이 뉴욕주의 급식으로 선정되는 것에 대한 전례가 없는 도전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식단 지침 발표 이후, 발효식품으로서의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aT 뉴욕본부의 윤미정은 할렘 학교의 급식 질이 향상될 경우 김치 납품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은 5월에 뉴욕주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김치 만들기 행사를 통해 더 확대될 예정이다. 12학년 학생 제이든은 직접 김치를 담가본 경험이 더 특별하다고 소감을 덧붙이며, “매일 한국 학생들이 이런 급식을 먹고 있는 것이 부럽다”고 전했다. 김치 담그기 행사는 학생들에게 한국 음식의 매력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 주는 중요한 경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와 음식이 더욱 대중화되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