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리스크로 6% 급락…개인 투자자 7조 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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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리스크로 6% 급락…개인 투자자 7조 원 순매수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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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375.45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발생하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었고, 이에 따라 코스피에 대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 조치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 6번째의 조치이며, 3월 들어서는 4번째였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에 3.48% 하락한 5,580선으로 시작했으며, 장중 5,400선이 무너지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과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가 약화된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현금 보유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반도체, 증권, 방산 등 현금화가 쉬운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를 단행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각각 3조9,348억 원, 4조6,163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7조4,643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하단을 방어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거의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였고, 금속(-5.28%), 전기전자(-6.70%), 화학(-6.05%), 건설(-6.33%) 등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들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6.57%), SK하이닉스(-7.35%), 현대차(-6.19%)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도 64.63포인트(5.56%) 하락하여 1,096.89에 장을 마감했으며, 이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가 4,656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4억 원, 2,004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7원 상승한 1,51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리스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재고해야 할 시점인 가운데,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하락세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감도는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기회를 포착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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