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V, 웹3 네오뱅크 모델과 AI 에이전트 결제 시스템 공개
DSRV가 한국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저브 올 2026' 행사에서 새로운 웹3 네오뱅크 모델과 AI 에이전트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인 금융 도입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금융기관이 온체인 금융을 비즈니스에 도입하도록 지원하는 ‘웹3 네오뱅크’의 비전을 설명했다.
서 대표는 블록체인을 “암호화 기술을 통해 인터넷망을 금융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정의하며, 모든 자산과 가치가 온체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사용자들이 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가치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Netflix가 콘텐츠 제공 방식에 가져온 혁신에 비유되기도 했다.
이날 DSRV는 월드뱅크와 협력하여 구축한 마다가스카르 정부의 디지털 바우처 시스템에 대한 사례도 공유했다. DSRV는 지난해 월드뱅크로부터 약 백만 달러에 이르는 사업을 수주한 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과 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NFC 바우처 카드를 활용하여 현지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DSRV는 제도권 금융사를 위한 온체인 금융 통합 플랫폼인 ‘DSRV 포탈’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금감원이 요구하는 지갑,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자산 토큰화 기능을 통합하여 제공하며, 오는 6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DSRV는 NICE정보통신 및 미래에셋증권 등과의 기술 검증(PoC)을 통해 기술적 신뢰도를 구축해 왔으며, 이제는 맞춤형 컨설팅 및 기술 지원, 규제 대응 서비스를 포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DSRV가 기술력과 실행력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DSRV는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를 소개하는 시연도 진행했다. 이 시스템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서로를 탐색하고, 신원과 평판을 확인한 후, 초소액 결제를 실현하는 자율 거래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DSRV는 구글의 AP2, 코인베이스의 x402, 이더리움 ERC-8004 등과 같은 글로벌 기술 표준을 적용하여 AI 에이전트 경제에 필요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지윤 DSRV 공동대표는 최근 서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USDC 온·오프램프를 확보한 것도 언급하며, 글로벌 온체인 금융 생태계에서 주요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DSRV는 약 3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현대차그룹과 교보그룹 등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법인 설립과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