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 수요 폭증 속 목표가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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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수요 폭증 속 목표가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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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1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성 개선과 공급 부족(쇼티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2023년 1분기에 매출 3조2091억원과 영업이익 280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와 40% 증가한 수치다. 약 7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상황에서도 이 같은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초과하는 결과이다.

이번 성과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확대가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삼성전기의 컴포넌트 사업부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IT 수요의 역성장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장 및 산업용 MLCC 수요 덕분에 긍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패키지 사업 부문에서도 FCBGA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BGA 기판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출시로 견실한 실적을 이어갔다.

향후 전망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서버 중심으로 MLCC와 FCBGA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MLCC에 대한 고객사의 수급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장기공급계약(LTA) 요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MLCC 생산업체들이 AI 서버용 제품 생산에 집중하면서 IT용 MLCC의 공급 능력이 잠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가격보다 공급 안정성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AI 서버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FCBGA 분야에서도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기존 고객의 물량 증가와 신규 거래선의 양산 일정 변화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 MLCC의 생산능력은 약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FCBGA도 신규 투자를 통해 공급 여력이 증가할 전망이다. 목표주가의 상향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글로벌 FCBGA 제조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결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의 김민경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위성통신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래 성장 시장으로 언급하며,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에서도 고부가 MLCC와 FCBGA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급 상황의 타이트함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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