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3.6조 매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7500선 회복
18일 코스피 지수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덕분에 장중 급락세에서 반등하여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0.5원 하락한 1,500.3원으로 기록되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초반,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정치적 불안 요소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과 유가 상승 우려가 겹치면서 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그러나 정부가 삼성전자 파업에 대해 긴급조정권 발동을 언급하고, 법원에서 삼성 노조의 총파업에 제동을 걸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었다. 이러한 요인들은 코스피 지수의 급락 이후 극적인 반등을 이끌어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7140선까지 하락한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법원의 판결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였다. 반면,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2조2087억원, 1조391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3조6492억원을 순매도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인 상황을 반영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2.01%)와 보험(1.26%)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장비(-3.74%), 운송·창고(-2.26%), 금융(-0.84%), 제약(-2.94%)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88%, 1.15%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하였다. 한편, 현대차는 -5.29%의 큰 폭 하락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지수도 18일 18.73포인트(1.66%) 상승하여 1111.09로 마감하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23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각각 2551억원, 75억원 순매도하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3.12%), 에코프로(-1.86%) 등은 하락세를 보여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주성엔지니어링은 29.96%의 급등률을 기록하는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내려 1,500.3원에 거래되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이러한 환율 변화와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