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제지사업 예비입찰에 다수 재무적 투자자 참여
글로벌세아 그룹이 제지사업 통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서 2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여러 재무적 투자자(FI)가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제지사업 매각 예비입찰에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포함한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는 매각 작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매각 측은 지난 3월 약 20여 곳의 잠재적 원매자에게 티저레터를 발송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하며 매각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 매각 주관사는 외국계 투자은행인 UBS가 맡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유효한 경쟁이 성립했지만, 가장 큰 쟁점은 가격이다. 매각 대상에는 골판지 원지 및 상자 제조업체인 태림페이퍼, 태림포장, 신문용지 및 골판지 원지 제조사인 전주페이퍼, 그리고 열병합 발전소인 전주원파워가 포함되어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은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수직계열화된 사업 모델을 통해 2조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고자 하고 있다. 동시에, 매각 측은 원매자들이 가치에 대해 적절히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림페이퍼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2%와 93.5% 증가한 매출액 1조5200억원과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태림포장과 전주페이퍼도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각각 50억원과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전년 대비 각각 70%와 39.4%씩 줄어드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2023년에도 제지사업 부문은 2000억원대 중반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지산업의 자산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세아의 통매각 여정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재무적 투자자들은 Profitability와 Growth Potential을 동시에 원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이번 입찰이 향후 자산 거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