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한국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삼전닉스 열풍
로히트 메타(Rohit Mehta) 글로벌X 캐나다 CEO는 한국 반도체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서울 중구의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아시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X 캐나다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아시아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 CEO는 캐나다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글로벌 자산 배분에 익숙하다고 설명하며, 기관투자자 및 자문사 고객들로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운영 중인 반도체 ETF(CHPS)는 대부분 미국 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의 비중은 15%에 불과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새로운 ETF는 아시아 전체의 반도체 가치 사슬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메타 CEO는 캐나다 시장의 투자 선호를 반영한 상품 구조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캐나다에는 인컴형 ETF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면서도 일정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닷컴버블과 비교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도 그의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AI가 기업 운영 방식을 이미 변화시키고 있으며, 실제 수요와 활용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닷컴버블 시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모든 AI 기업이 승자가 될 수는 없다고 경고하며,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보다 산업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더 나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AI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타 CEO가 가장 저평가된 분야로 지목한 것은 원자재다. 그는 “AI 산업의 기반은 반도체와 전력, 원자재에 있으며, 특히 구리와 우라늄은 장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 혁신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지만 그와 함께 필요한 광산 개발과 원전 건설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메타 CEO는 글로벌X 캐나다가 시장에서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하고 투자자들이 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에셋과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성장의 원동력을 얻고 있으며,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전문성이 결합된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반도체 시장은 더욱 주목받는 것이며, 투자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