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비공식 IPO 신청… 스페이스X 및 앤스로픽과 격돌 예고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는 오픈AI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식적인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섰다. 이번 결정은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약 8520억 달러, 한화로는 약 1160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오픈AI의 주요 목표는 2028년까지 자동화된 AI 연구자를 구축하여 각종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회사의 비전인 '오픈AI 3단계' 계획을 발표하며, 인류 전체에 개인용 범용인공지능(AGI)을 보급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이 목표는 경제 구조의 재편성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며, 오픈AI는 이를 위해 올해 4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오픈AI는 약 180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유치한 상태이지만, AI 모델 운영과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자본이 소모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AI의 IPO 추진은 AI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이루어졌다. 경쟁사인 앤스로픽은 최근 비공식 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곧 상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상장 서류에 따르면, 오픈AI와 앤스로픽, 구글은 핵심 경쟁자로 명시되어 있다. 오픈AI는 기존의 챗GPT가 9억 명 이상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를 보이고 있는 만큼, AI 모델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에 이번 IPO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AI의 발전이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력을 강조하며,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류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설명했다. 그는 AI가 전기에 의해 농업의 생산성을 혁신했던 과거의 사례를 들어, AI 기술이 의료, 과학,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를 통해 권력이 소수의 기업이나 정부에 집중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분산되는 안전한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픈AI는 AI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화된 AI 연구자'를 구축하고, 경제 성장의 과실을 모든 인류와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픈AI는 내부 자원과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최근 숏폼 비디오 생성 앱인 소라(Sora)와 같은 주변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기업 비즈니스 및 코딩 지원 도구인 코덱스(Codex)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AI의 발전이 야기하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오픈AI는 책임 있는 접근 방식을 취할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글로벌 차원의 조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가 보급될 수 있었던 것처럼, AI 기술 또한 안전성을 고려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픈AI의 IPO 추진과 비전 발표는 AI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