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 두 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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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 두 해 남았다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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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율주행 산업이 중국 기업들의 시장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향후 2년이 경쟁력 확보의 결정적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까지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28년까지 서비스 차량을 현재의 10배에 달하는 3,800대 규모로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의 좌은혁 교수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 기업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발표했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까지 '실도로 무인 주행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8년에는 경쟁력을 갖출 기초체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자율주행 시스템은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차량의 도로 시험 운행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무인 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인 테스트가 필수적이다. 구글의 자율주행 부서인 웨이모는 2013년부터 무인 주행 시험을 시작해 2018년에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중국의 포니AI는 2022년 시험에 나선 뒤 2024년에 무인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러한 선두 업체들과의 기술 및 서비스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좌 교수는 현재 약 150대인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차량 수를 내년에는 800~1,000대로, 2028년까지는 3,800대로 단계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3,800대 규모는 현재 웨이모가 운영하는 차량 수와 일치하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에서 한국이 반드시 도달해야 할 목표로 설정됐다.

현재 한국은 1곳에서 실증 도시를 운영 중이며, 정부는 올해 안에 이를 3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외 자율주행 기업들의 국내 진입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임을 감안할 때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웨이모는 이미 수십 개 도시에 진출하여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포니AI 역시 올해 3,000대의 서비스 차량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이 일관된 속도로 기술 검증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대신,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실증을 진행하여 격차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좌 교수는 "해외 자율주행 업체의 국내 진출은 기정사실로, 국내 시장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목표치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단기간 내에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고, 여러 도시에서 효과적인 서비스 구현을 이루어내는 등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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