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257720)가 최근 5거래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5년 9월 26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3% 오른 44,550원으로 마감했다. 이 소식은 K-Beauty(화장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로, 자사 플랫폼인 Stylekorean.com을 통해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 K-Beauty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이 회사의 재정적 안정성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

실리콘투의 주가는 최근 급락했던 8월 11일 이후로 수익성 전망이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가운데, 2분기 실적이 매출 2,652.86억원, 영업이익 521.82억원 및 순이익 355.99억원으로 발표됐다. 이 성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27%, 34.00%, 6.74%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고,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세를 겪었다.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거래일 간의 투자자별 순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9월 26일자로 기관은 71,378주를 순매수하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381주와 36,474주를 순매도하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기관들이 실리콘투의 상승세를 믿고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매도 현황에 따르면, 9월 26일 공매도 거래량은 63,798주였으며, 매매 비중은 6.90%로 나타났다. 이러한 공매도 비율은 주가의 변동성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은 주가 오름세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실리콘투의 배우인 김성운이 최대주주로 있는 이 기업은 특히 화장품 산업의 변화와 성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AGV 물류로봇 시스템을 도입하여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기업은 또한 CA(Corporate Account), PA(Personal Account) 및 풀필먼트 등 다양한 매출 유형을 통해 더욱 견고한 재무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주목할 사항 중 하나는 중국의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과 같은 정책 변화가 실리콘투의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것이다. 9월 29일 시행될 이 정책은 K-Beauty 제품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에 따르면, 이 회사의 평균 목표가는 59,000원으로, 여러 증권사들이 매수 추천을 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는 53,000원, 유안타는 57,000원, 삼성은 71,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중장기적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따라서 실리콘투의 향후 주가는 다양한 외부 요인과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업계 전문가들은 이 회사를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가의 변동성과 함께 실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인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