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으로 나스닥 상장 기대감 상승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으로 인해 두나무 관련 주식들이 급등하며 나스닥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기업가치가 40조에서 5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가는 한화투자증권이 17% 이상, 우리기술투자가 20% 이상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합병 소식이 전해지기 전, 두나무의 주가는 조정세를 겪으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번 합병의 주식교환 계획이 발표된 이후 전망이 빠르게 변화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거느리게 되면서, 시장에서는 두나무 기업이 나스닥에서 큰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비상장주식 플랫폼인 증권플러스에서 두나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 이상 오른 4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서로 다른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도 각각 17.2%와 20.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이 10.5%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미미한 1.69% 상승하는 데 그쳤다.
두나무의 경우, 단독 상장시 기업가치가 저평가될 우려가 있었으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이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후 '글로벌 최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스트럭처'라는 비전이 붙여질 경우, 나스닥에서 최소 40조원에서 5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비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의 예상으로는 4:1 비율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된다. 이런 비율로 계산할 경우,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30조에서 40조원에 이를 수 있어, 단독 상장보다 높은 기업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합병 과정에서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네이버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기존 주주들의 주가 하락 리스크가 관리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런 합병은 두나무 주주에게도 긍정적인 소식으로 여겨진다.
한편, 네이버의 주가는 이날에도 7.02% 상승하여 27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online 커머스 거래액 2위, 간편결제 점유율 1위 등 확고한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두나무는 국내 1위이자 글로벌 4위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두 기업의 협력이 실물과 디지털 경제를 연결해 스테이블코인 및 가상화폐 유통 시장의 1위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25.5%를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도 이날 6.8% 상승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두나무는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기존 증권 거래 시스템의 디지털화 및 토큰화에 참여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