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시세이도 시가총액 초월하며 K뷰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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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시세이도 시가총액 초월하며 K뷰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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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신흥 강자 에이피알(APR)이 일본의 전통 있는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를 제치고 시가총액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상장 2년 만에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한 이 회사는 1949년에 설립된 시세이도를 넘어섰으며, 이는 K뷰티의 글로벌 확산과 관련된 높은 성장성을 나타낸다.

최근 에이피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 상승하여 26만 1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9조 7694억원에 도달했으며, 시세도는 이날 1.15% 하락하여 시가총액이 9조 5217억원으로 감소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초 시세이도의 시가총액이 5분의 1에 불과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을 차례로 추월했다. 올해 에이피알의 주가 상승률은 415%에 달하는 반면, 시세이도는 같은 기간 동안 7% 감소했다.

에이피알의 빠른 성장은 K뷰티의 인기에 기반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만큼 미국과 일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제로모공패드와 콜라겐 제품의 인기가 해외 화장품 매출을 전년 대비 373% 성장시켰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디바이스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화장품 매출이 2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특히 아마존 프라임데이와 미국의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판매가 시작된 점과 연결된다. NH투자증권의 정지윤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지역별 매출이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일본은 217%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에이피알은 영업이익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3년 2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25.8%로, 이는 에스티로더(8%), 아모레퍼시픽(7.3%), 시세이도(4.5%)를 큰 폭으로 초과한 수치이다. 주주 친화적인 정책도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1343억원 규모의 감액배당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 금액이 2200억원을 넘었다. 에이피알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여 비과세 배당 형태로 주주에게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55.7%에 달하며, 이는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반면, 시세이도의 경우 실적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시세이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이 5134억엔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1% 감소하여 149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내 백화점 및 면세 매출 하락, 중국 시장 성장 둔화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시세이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브랜드 인수 및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에이피알은 K뷰티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며 시세이도를 초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기업의 향후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전개될 전략과 시장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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