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락에 따른 골드바 수요 급감, 골드뱅킹 잔액 2조원 아래로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금값 하락에 따른 골드바 수요 급감, 골드뱅킹 잔액 2조원 아래로

코인개미 0 53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국제 금값이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하며,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은행들의 골드뱅킹 합산 잔액이 6개월 만에 2조원 이하로 떨어지는 등 골드바 판매액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7일 금융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기준으로 주요 은행(KB국민, 신한, 우리은행)의 골드뱅킹 합산 잔액은 1조9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조원대 아래로 내려간 수치이다. 골드뱅킹은 금을 실물로 보유하지 않고 은행 계좌를 통해 금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골드뱅킹 잔액 감소는 투자자의 이탈과 금값 하락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보유한 금의 평가액이 줄어들면 전체 잔액이 감소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금값 하락을 염려한 일부 투자자들이 환매를 진행해 잔액 감소폭이 더 커졌다고 전해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골드뱅킹 잔액은 빠르게 증가하였으나, 올해 1월에는 국제 금값이 역사적 고점에 도달하면서 잔액이 2조4434억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금값 하락 조정국면이 시작되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6월 16일 기준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354달러로, 1월의 최고점(약 5300달러) 대비 20%가량 하락하였다. 이러한 금값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이 깊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달러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게 되어 금에 대한 매력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골드바 판매액 또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5대 은행의 6월 16일 기준 골드바 판매액은 204억원으로, 지난 1월의 판매액인 900억원에 비해 약 4분의 1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이번 6월 판매 기간이 남아있지만, 5월 판매액(455억원) 대비 50% 감소한 수치로 점차 금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국내 증시의 활황으로 인해 금 투자 수요 또한 줄어드는 상황이다. 주식의 높은 기대수익률로 인해 금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이 반도체 주식 등 다른 자산으로 쏠리며 금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커지거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완화되면 금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