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49% 상승에도 조정을 겪다…건설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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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549% 상승에도 조정을 겪다…건설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

코인개미 0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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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대우건설의 주가는 무려 549.21%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이 가시화되면서 더욱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지역에 대한 에너지 인프라 복구 수요 증가와 글로벌 원전 수주 기대가 맞물리며 건설업종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7일 기준으로 KRX 건설업종 지수는 올해 들어 91.32% 상승했다. 삼성E&A, DL이앤씨,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주도 각각 118.30%, 106.56%, 98.72%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설주는 급락세를 겪으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는 종전 논의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장기적인 추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단기적인 과열 해소로 이해하고 있다. 향후 중동 재건 사업과 원전 수주 확대가 건설업종의 투자 포인트로 강조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의가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로서 건자재 가격 안정, 중동 재건 사업 수주,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서 긍정적인 수혜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중동 재건 사업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9개국의 40개 이상의 핵심 에너지 자산이 확인되었으며,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스타드 에너지는 복구 비용이 최대 5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이 즉각적인 복구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재건의 수혜가 시공 단순 이력보다 가용 인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종전 양해각서(MOU)에 이란의 재건 계획이 포함되어 정유, 석유화학, 발전소, 유전, 가스전 개발 사업 등이 기대된다며 삼성E&A, DL이앤씨, 현대건설 등 EPC 역량을 갖춘 업체들에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과거와 다른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한 손익구조 개선과 연관이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과거에는 저가 수주 경쟁이 만연해 대규모 손실을 경험했던 국내 건설사들이 현재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선택적으로 수주하고 있으며, 기본설계에서 EPC로의 연결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신증권은 신규로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으며, 최선호주로 삼성E&A, 차선호주로는 현대건설을 추천하고 있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단순히 기대감이 주가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그 기대가 실제 수주와 실적으로 연결될지를 확인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며 "다양한 핵심 이벤트들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므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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