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배터리 안전성 높이는 액침 냉각 기술 공개
SK온이 SK엔무브와 협력하여 배터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액침 냉각 기술을 소개한다. 이 기술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6' 전시회에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액침 냉각 기술은 전기차, 에너지 저장 장치(ESS), 데이터 센터, 드론(U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액체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온도를 조절함으로써 배터리의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해준다.
SK온은 이와 함께 2차 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도 제조 원가는 낮춘 첨단 배터리 팩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파우치 셀투팩(CTP) 방식은 전지를 모아 모듈을 제작하고 이를 합쳐 배터리 팩을 만드는 기존 방식에서 진화하여, 셀을 겹겹이 쌓아 직접 배터리 팩을 만드는 혁신적인 공정이다. 이는 배터리의 출력은 증가시키고, 제품 부피는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SK온은 파우치 CTP의 상업 생산을 2027년에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SK온이 개발 중인 파우치 통합 각형 팩은 알루미늄 각형 케이스 안에 셀을 직접 배치한 형태로, 2028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기업들도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를 자랑하며, 이 배터리는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가격과 비슷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30% 더 높은 장점이 있다. 삼성SDI도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을 통해 배터리의 상태와 이상 징후를 진단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총 1400개 이상의 ESS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배터리의 수명과 출력 등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향후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을 비롯한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전개에 큰 기대를 모은다.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는 이 시점에서 기업들은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시스템을 구현하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