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393890), 주가 소폭 상승세 보여 +3.82%
더블유씨피(393890)의 주가가 최근 +3.82% 상승하며 반등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전기차(EV)용 2차전지의 습식 분리막을 생산 및 판매하는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EV용 습식 분리막과 세라믹 코팅 분리막(Ceramic Coated Separator)이 있다. 회사는 중대형 분리막을 주로 생산하며, 계열사인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IT 기기에 적합한 소형 분리막을 주로 다룬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SDI가 있으며, 확고한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는 삼성SDI와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분리막 공급 추진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29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310.01억원, 순손실은 460.67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시장에서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상반된 매매 패턴을 보였다. 11월 25일 거래량은 86,149주로, 개인은 14,389주를 매도하고 외국인은 9,110주를 매수하는 구조였다. 기관 역시 4,623주를 순매수했으며 기타 투자자들은 656주를 매도했다. 이러한 매매 동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의 심리적 변화와 시장의 변동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공매도 열기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11월 25일 공매도 거래량은 7,949주로, 매매 비중은 6.72%에 달했다. 이는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주가 흐름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인 셈이다. 최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만큼,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더 클 수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증권사에서는 더블유씨피에 대해 매수 의견이 다수 나타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9,750원으로 설정되고 있다. 미래에셋은 목표주가를 1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반면, IBK투자는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낮췄다. 이러한 분석은 향후 회사의 경영 체제가 어떻게 개선될 수 있을지, 그리고 EV 시장에서의 위치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더블유씨피는 EV 시장에서의 중요한 공급처로 자리 잡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중국 E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비롯해 공매도 및 수익성 문제에 대한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진단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