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생애주기별 투자교육 프로그램 강화…“고위험 상품에 대한 이해 필요”
금융위원회는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증가함에 따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투자 교육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교육에는 학생, 군 장병, 대학생, 직장인,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여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상품 등 실제 투자에 필요한 교육이 포함된다. 또한, 과도한 차입 투자 및 금융사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방침이다.
지난 1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는 ‘2026년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가 열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분야의 교육 강화 방안이 논의되었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급증하면서, 투자자 개인이 다양한 상품구조와 손실 위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개인의 투자자예탁금은 2024년 말 54조2000억원에서 올해 5월 말에는 131조6000억원으로 급증해, 이 기간 동안 14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알고투자’를 주제로 네 가지 전략을 통해 국민의 금융 이해력과 투자 판단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전략은 알기 쉬운 교육, 교육 기회의 확산, 투자 판단 역량 강화, 그리고 자기 보호 역량 강화를 포함한다. 이를 위해 특히 학생들은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FSS 투자탐험대'에 참여하여 모의 투자와 금융투자 보드게임 등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선택 과목인 ‘금융과 경제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교사 연수 프로그램과 실무 사례 영상을 제작하는 한편, 교육부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고령층을 위해서는 모바일 계좌 개설과 인증서 발급을 실습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와 함께, 최근 증가하는 신종 금융사기 사례에 대한 교육이 포함된다.
또한 금융투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방문 교육도 강화되어 ‘장병내일준비적금’과 같은 군 복무 중 마련한 자산의 올바른 관리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학생과 일반인에게는 상품 비교 및 포트폴리오 설계와 같은 구체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교육도 강화될 전망이다.
직장인을 대상으로는 사내 연수와 직무 교육을 통해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운용 방법, 타깃데이트펀드(TDF)의 구조 등도 교육한다.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 서비스는 연내 200개 이상 거점으로 확대되고, 성과 있는 상담 인프라가 구축되어 청년미래적금 등 정책 금융상품과 연결할 계획이 수립되었다.
금융위원회의 권대영 부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등 다양한 고위험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상품 구조와 손실 위험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투자 교육은 국민들이 투자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금융교육 강화로 인해, 금융위는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이해하기 쉬운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