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AI 및 디지털 인재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스톡옵션 제공"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최근 고객자산 1000조원 달성 기념식에서 AI와 디지털 자산 관련 인력을 적극적으로 스카우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스톡옵션이 없이는 IT 인재를 영입하기 어렵다"며, 외부 인재 유치는 물론, 내부 인재를 유지하는 것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 거래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글로벌 인재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관련 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특히 AI와 정보기술(IT) 분야에서의 우수 인재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음을 감안해 파격적인 보상체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대기업들이 AI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평균 연봉이 50만에서 200만 달러에 달하며, 최고 수준의 인재는 1000만 달러(약 140억 원)를 넘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박 회장은 내부적으로도 디지털 부문 임직원들의 가시성을 높임으로써 인재 채용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그는 기념식에서 계열사 부회장 및 대표 대신 디지털 부문 직원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그룹 내에서 디지털 기업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월렛' 시스템을 내년 6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라며, 인재 스카우트와 인수·합병(M&A) 등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미래에셋그룹이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미래에셋그룹의 이번 행보는 AI 및 디지털 혁신이 기업 운영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며, 자산 관리 및 금융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스톡옵션을 통한 보상 체계는 IT 인재 확보를 넘어, 그룹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