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사적인 1억7000만원 돌파…‘업토버 랠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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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사적인 1억7000만원 돌파…‘업토버 랠리’ 시작

코인개미 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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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국내 거래소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1억7000만원을 초과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10월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맞물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매년 10월에 급등하는 경향을 보이는 '업토버(Uptober)'라는 시즌 효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오전,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고 1억7096만원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지난 8월 1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인 1억6990만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8월 이후 비트코인은 11만달러 근처에서 안정세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9% 이상 급등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코인글래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2년간 10월에 단 두 번을 제외하고 상승을 마감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20.63%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월은 통상 4분기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과 함께 업토버의 기대감이 반영되어 매수세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의 투자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보다 저평가되어 있으며, 연말 가격 전망치를 16만5000달러(약 2억3258만원)로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될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으며, 가상자산 관련 규제 완화가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상승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은 여러 거시 경제 요인과 계절적 패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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