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한미 통화스와프 공감대 형성 "외환시장 민감성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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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한미 통화스와프 공감대 형성 "외환시장 민감성 인식"

코인개미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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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방미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협상의 진전을 언급하며, 한국 외환시장이 지니고 있는 민감성에 대한 상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 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제출한 자료와 관련해, 외환시장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서로의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후속 관세협의를 진행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말 타결한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하였으나, 구체적인 투자 방식 및 이익 배분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여 아직 문서화를 통한 양해각서(MOU) 체결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특히 대규모 대미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외환시장의 불안 가능성에 대해 한국 측은 통화 스와프 체결을 '필요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대미 투자가 외환시장에 미칠 수 있는 충격과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통화 스와프 체결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다”면서 “우리가 이 딜로 인해 겪을 외환시장 충격에 대해 상호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무제한 통화 스와프의 가능성에 대해선 “어떠한 형태로 진행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 딜이 외환시장에서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에 대해 '선불(up front)' 방식으로 요구했다고 언급된 것에 대해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이나 투자처 선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전 한미 간 추가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일본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도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김정관 장관의 발표는 한미 간의 통화 스와프와 외환시장 안정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와 같은 논의는 향후 한미 간 경제 협력의 방향성과 정책 결정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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