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먹거리 물가 상승세, 쌀값은 2년 만에 최대폭 증가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주요 먹거리 물가 상승세, 쌀값은 2년 만에 최대폭 증가

코인개미 0 11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최근 한국에서 쌀값이 급격히 상승하며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의 쌀 시장 격리 조치와 폭우로 인한 생산 지연이 이 같은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1% 상승하여 다시 2%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쌀값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15.9%로, 특히 찹쌀은 46.1%나 급등했다.

8월에도 쌀값이 11% 상승했지만, 9월 들어서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며 2년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수확기에 접어들면 쌀값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정부의 쌀 26만 톤 격리 조치로 공급이 줄어들며 쌀값 상승에 기여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쌀은 생산량을 조절하기 힘든 작물인 만큼, 정부의 조치가 장기적으로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5만5000톤의 정부 양곡을 산지 유통업체에 대여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란가격도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9.2% 상승했고, 빵과 커피 가격 또한 각각 6.5%와 15.6% 급등하며 전체적인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은 2.9%로 둔화된 반면, 외식 물가는 3.4% 상승하여 전월 대비 더욱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먹거리 가격 상승은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앞으로의 물가 안정 방안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 데이터처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에 이른 것은 통신료 인하 효과로 인해 다소 둔화된 8월 이후 두 달 만이다. 하지만 쌀값과 함께 주요 먹거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쌀값 상승 사태는 단순한 정책의 실패를 넘어,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농업 생산의 불확실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 상승에 따라 생활비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