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CJ CGV, 국내 사업 축소에도 해외 수익성 증가 기대"
DS투자증권이 CJ CGV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극장 사업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투자의견을 '매수'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CJ CGV가 2024년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44% 증가한 13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액도 5% 증가한 2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CJ CGV는 올해 저수익 점포 12개를 정리함에 따라 국내 직영 점포 수가 지난해 123개에서 올해 114개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올해의 일회성 비용 소멸과 함께 내년에는 안정적인 박스오피스 실적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과 튀르키예에서는 임대 구조 개선 및 고정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은 CJ CGV의 다양한 콘텐츠 제공이 영화관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힘을 얻고 있다.
영화 외에도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프리미엄관 투자가 전체 극장 일체에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포디플렉스(4DPLEX)와 같은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시설의 운영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CJ CGV는 글로벌 주요 극장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 및 상영을 최적화하고, 그로 인해 콘텐츠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DX 및 ScreenX와 같은 특별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시설의 수는 2023년 3분기 기준 1217개에서 2027년까지 1775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이를 통해 7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한국을 포함해 5개 국가에서 멀티플렉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한 영화관 사업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하고 제작하는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이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CJ CGV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으며, 효율적인 경영과 콘텐츠 다변화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