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기술 갈등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중국 반도체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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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술 갈등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중국 반도체 ETF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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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중 기술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책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엔비디아'라고 불리는 캠브리콘은 단 한 달 만에 주가가 두 배로 상승했다. SMIC와 몬타지테크놀로지 등 다른 주요 기업들 역시 올 들어 두 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TIGER차이나반도체FACTSET'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3개월간 66%나 상승한 것에서도 잘 나타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호년 ETF운영1팀장은 "미·중 기술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반도체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인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들에게 정책적 지원을 지속한다면 넓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테크 기업들의 실적 역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막대한 연구개발비로 인해 적자 상태였으나, 기술력의 향상과 더불어 매출이 구체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주요 기업들은 SMIC과 같은 파운드리뿐만 아니라 나우라, 몬타지테크놀로지 같은 반도체 장비 기업, 그리고 다양한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모두 함께 주가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캠브리콘의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수 리밸런싱 시 기계적으로 비중이 감소할 우려도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팀장은 "알리바바와 샤오미가 자사 칩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결국 기술력을 입증해야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미·중 기술 갈등과 중국 정부의 지원, 그리고 국내 시장의 높은 잠재력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중국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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