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두 종류가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에 투자하여, 합산 순자산액이 4조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두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서 4조578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이 중요한 문턱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달 5일 4조원을 초과한 이후 단 20거래일 만에 이뤄진 성과다.

각 ETF의 순자산 규모는 ACE 미국S&P500 ETF가 2조5202억원, ACE 미국나스닥100 ETF가 2조57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각각 지난해 말 대비 51.60%와 59.0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ACE 미국S&P500 ETF는 2020년 8월에 상장되어 S&P500 Index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으며, 투자자는 이 ETF를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500개의 대형 우량주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2020년 10월에 상장되었으며, NASDAQ100 Index를 바탕으로 주로 핵심 기술주로 구성된 100종목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두 ETF는 뛰어난 장기 성과와 더불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두 ETF의 수익률은 각각 21.03%와 29.19%에 달하며, 1년 및 3년 수익률은 ACE 미국S&P500 ETF가 각각 22.20%와 80.41%에 달하고,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30.30%와 119.97%의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많은 개인투자자가 두 상품에 대한 순매수를 지속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 초부터 현재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종목 순매수액 상위 50개 종목 중 49개가 미국 상장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CE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은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 각각 3352억원, 2522억원에 달해 합산 58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두 ETF의 낮은 총보수율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CE 미국S&P500 ETF와 경우 연간 총보수율은 0.0047%,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0.0062%로 설정되어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성공적인 성장은 장기 성과와 낮은 보수율 덕분이며, 이번 순자산 4조5000억원 돌파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투자에 대한 신뢰를 심어준다”고 강조했다.

본 글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제공하는 투자 정보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시장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