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최근 국내외 경제 환경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자 맞춤형 전략 펀드 7종을 선보였다. 이는 신정부의 정책 변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 금리 인하 흐름, 그리고 ESG(환경·책임·투명 경영) 강화 추세 등을 고려하여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3분기에는 기존 5종의 펀드에 더해 'KB ESG성장리더스'와 'KB ESG우량중단기채' 두 가지 새로운 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KB ESG성장리더스'는 ESG 요소를 세심하게 분석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고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이 각각 36.9%, 45.0%에 달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상법 개정, 기업 지배구조 개선, 그리고 ESG 관련 정책 강화에 따라 ESG 리더 기업에 대한 투자 전략을 극대화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KB ESG우량중단기채'는 국공채와 A+ 이상의 우량 회사채로 구성된 중단기 채권형 펀드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ESG 기준에 기반하여 발행 기관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선별적 투자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 전략 펀드 측면에서는 정부의 친시장 정책과 연계하여 수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는 상품, 즉 'KB 코리아밸류업액티브'와 'KB 스타코리아밸류업인덱스'가 추천됐다. 이 펀드는 배당 매력이 크고 저평가된 국내 우량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에서는 'KB 미국대표성장주'를 추천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의 혁신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AI 및 첨단 기술 시장에서의 성장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리 인하 시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KB 미국중단기국채'도 추천하고 있다. 이 펀드는 위험 자산 없이 미국 중단기 국채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낮은 변동성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을 채택한 'KB 글로벌대표자산분산' 펀드도 주목할 만하다. 주식(60%)과 채권(40%)으로 구성된 이 펀드는 미국, 유럽, 신흥국에 대한 지역 및 자산별 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이번 3분기는 ESG 트렌드와 정책 수혜, 그리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린 시점”이라며, “제시한 7종의 전략 펀드는 시장 구조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투자자들의 성향과 포트폴리오 목적에 맞는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