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홀딩스(036710)가 최근 10.9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과거 심텍의 제조 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설립된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자회사를 통해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업의 주요 수입원은 자회사로부터의 배당 수익과 상표권 사용료, 임대 수익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최대 주주는 전세호를 포함한 지분 보유자들로 55.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주주는 신한자산운용으로 5.31%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15년 8월 심텍에서 심텍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은 자회사 심텍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특히, 2025년 9월 30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최근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HBM3E 품질 테스트 통과 기대감과 더불어, 모건스탠리의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도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심텍홀딩스 역시 주가가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심텍홀딩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반도체 시장의 호조와 자회사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갖게 되었다.

한편, 2025년 6월에 발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심텍홀딩스의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0% 증가한 3,681.15억원에 달했으나 영업손실은 여전히 37.0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순손실은 93.64억원에 이르렀다. 이러한 실적은 외부적인 환경과 반도체 시장의 흐름에 따라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더욱 주목받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매도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9월 30일 현재 공매도 잔고는 98,000주로, 이는 전체 거래량의 0.09%에 달한다. 이러한 공매도 거래는 시장에서의 심리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주식의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심텍홀딩스는 반도체와 통신기기 부문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받고 있으며, 자회사의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흐름이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