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그룹 이용한 이용한 회장, HDC 정몽규 회장은 주식가치 급락…3분기 주식재산 희비교차

올해 3분기 동안 원익그룹의 이용한 회장은 주식재산이 약 94% 증가한 반면, HDC의 정몽규 회장은 24.6% 하락하며, 두 회장 간의 주식 성적에서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기업분석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25년 3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 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상장 회사의 주식을 1천억원 이상 보유한 대기업 총수 45명이 포함됐다.
이 연구에서 45개 그룹 총수의 9월 말 기준 총 주식 평가액은 78조3004억원으로, 이는 6월 말의 74조289억원에서 4조2700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증가 속에서도 이용한 회장은 6월 말 주식재산이 1684억원에서 9월 말 3263억원으로 93.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이 회장이 보유한 원익홀딩스, 원익QNC, 원익큐브 등 3개 회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그의 주식가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평가된다.
이 외에도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의 주식재산이 3638억원에서 5026억원으로 증가하며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삼성의 이재용 회장, 효성의 조현준 회장 등 여러 대기업 총수들이 주식재산 증가율 20% 이상을 기록했다. 조현준 회장은 1조8201억원에서 2조2458억원으로, 정몽진 KCC 회장은 5545억원에서 6824억원으로 상승했다. 이우현 OCI 회장 역시 975억원에서 21.1% 증가한 1183억원에 도달했다.
반면, 정몽규 HDC 회장은 6월 말 6127억원에서 9월 말 4618억원으로 하락하며 큰 폭의 감소를 경험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이순형 세아 회장과 김홍국 하림 회장도 각기 23.1%와 22.9% 하락하면서 주식가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3분기 동안 가장 큰 주식재산 증가액을 기록한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그의 주식재산은 3조7222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어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도 8854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5441억원,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도 5000억원 이상 늘었다. 그와 반대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주식평가액이 감소하여 4조637억원에서 3조4982억원으로 내려갔으며, 이는 하이브 주가의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은 주식재산 평가 결과는 한국 경제의 주식 시장 변동성을 잘 보여줍니다. 더불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주식재산이 18조9760억원에 달하며 1위를 차지하는 반면, 서정진 회장이 11조1255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