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한국전력, 원전 사업 기대감에 주가 상승 가능성"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전력(주)의 주가가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4만 원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요금 인상과 원전 사업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결합될 경우 중장기적인 우상향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구입전력비 감소에 더해 성수기 효과 및 요금 인상 효과가 지속되면서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연료비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동안 전력 수요의 증가로 인해 계통한계가격(SMP)이 다른 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국전력의 경우 117원/kWh로 2분기(122.7원/kWh)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외부 전력 구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입전력비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SMP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은 재생 에너지의 증가, 안정된 에너지 가격, 석탄 발전량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전력의 요금 인상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했지만 비수기 특성 상 요금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에 대해 다양한 소음이 있지만, 10월 말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한국전력은 요금 인상과 원전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가에 강한 반영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과 내부 재무 구조 등이 향후의 중요한 이슈로 여겨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