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M&A 시장 20조원 돌파, 레이더M 리그테이블 발표

올해 3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총 21조6857억원에 이르며 20조원을 초과하는 거래 규모를 기록,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70%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저금리 환경에서 M&A 활황을 달성했던 2021년 3분기(19조6269억원)도 초과한 것이다.
국내 대기업들은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를 위해 M&A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자금의 유입에 힘입은 바가 크다. 글로벌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M&A 활동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3분기 최대 규모의 거래로 프랑스 가스 대기업 에어리퀴드의 DIG에어가스 인수(4조6000억원)가 기록되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M&A 시장의 급증은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이 미래 성장을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대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을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정부 시절 M&A 시장이 위축되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현재의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찾고 있으며, 기업들은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M&A 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의 재편향과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찾아 나서는 기업들의 노력이 M&A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3분기 M&A 시장의 20조원 돌파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는 결국 한국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