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의 지원으로 경제성장률 한국의 6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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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의 지원으로 경제성장률 한국의 6배 기록

코인개미 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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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동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은 5.1%로 조정되면서, 한국의 0.8% 성장률보다 무려 6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의 결과로, 대만의 성장률 추정치는 4월의 3.3%에서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대만의 성장률은 6.8%에 달하였으며, 이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에 크게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특히,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인 대만의 TSMC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대만 기업의 수출과 설비 투자 증가가 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만 정부와 기업은 관세 전쟁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하여 기업들이 제품을 미리 수출하는 '프런트 로딩(front-loading)' 방식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대만의 수출 증가율은 올해 1분기 19%에서 2분기에는 35%로 급증했다.

투자 또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만의 민간 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2% 증가했으며, 기계 및 장비 분야의 투자는 40% 이상 급증하면서 제조부문 호황을 이끌고 있다. 반면, 한국은 자동차 및 철강 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AI 반도체에 대한 공급망 제한 조치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장비 투자에서도 한국과 대만 간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반도체 장비 구매액은 136억 달러로 대만의 구매액(158억 달러)을 밑돌았다. 지난해에는 한국의 반도체 장비 구매액이 대만보다 35억 달러가량 많았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차이는 TSMC와 같은 대만 기업들이 2나노 미세공정 투자를 확대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의 노근창 센터장 역시 TSMC가 대만과 미국 내 여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만의 산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대만의 경제성장은 인공지능과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에 힘입어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선도하는 TSMC의 존재가 대만의 제조업 부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대만의 성장을 따라잡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와 정책적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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