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 6% 상승, 저평가 매력 부각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최근 6% 이상 상승하며 투자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일 대비 5.66% 오른 11만 3,8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11만 7,2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저평가된 가치를 높이 평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보았을 때, 현대백화점의 매출은 9,501억 원, 영업이익은 9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자회사인 지누스의 실적 악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와 12.1% 감소한 결과다. 그러나 이런 부진 속에서도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본업인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날, 흥국증권과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목표 주가를 각각 1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 또한 기존 목표가를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부터 백화점 구매력이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상승세가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가장 선호되는 종목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로 산출되며, 이는 타 기업 대비 30% 이상의 할인된 가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회사인 지누스가 적자 전환하며 상반기 영업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현대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영업익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더현대와 면세점, 대형 매장의 실적은 1분기 동안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총매출 성장률은 10%를 기록했으며, 4월과 5월을 합산하면 성장률이 15%에 달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주주 환원 정책도 중요한 매력 요소로 분석하고 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배당 지급 총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보유 중인 자사주 4.7%를 소각할 예정"이라며 "올해 신규 매입 자사주 1.1%는 연내 소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현대백화점의 저평가 매력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