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에 돌입한 KC그린홀딩스, 자회사 두 곳 M&A 시장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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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에 돌입한 KC그린홀딩스, 자회사 두 곳 M&A 시장에 등장

코인개미 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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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 개선 절차인 워크아웃에 들어간 KC그린홀딩스의 유리 제조 자회사 두 곳이 회생을 위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것은 유리병을 생산하는 KC글라스와 파유리 제품을 제조하는 KC유리자원이다. KC글라스는 최근 인수를 검토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의하면, KC글라스는 수원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한편,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이는 법정관리 및 매각 과정에서 미리 확보한 우선협상자를 기준으로 가격을 설정하여 경쟁 입찰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현재 한 곳에서 인수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구체적인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KC글라스의 100% 자회사인 KC유리자원 역시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KC유리자원의 회생 M&A는 삼정KPMG가 주관하고 있다. KC글라스는 천안에 본사를 두고 갈색 유리병 및 유리소재(Frits)를 생산하며, 주요 고객사로는 광동제약, 동화지앤피, 동원 시스템즈 등이 있다. 이 회사는 연평균 400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해왔던 안정된 기업이다.

그러나, 지난 해 갈색병 용해로에서 발생한 유리 용융물 유출 사고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입었으며, 백색병을 생산하는 3로 생산선은 적자로 인해 지난 7월부터 가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과로 KC글라스는 현재 매력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충남 천안시 입장면의 유리병 공장과 관련 부지, 약 2000평 규모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사업 추진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매각가를 약 3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KC유리자원은 일 최대 215톤의 파유리 제품을 생산하나 주요 원재료인 폐유리병의 구매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영업손실이 누적되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KC그린홀딩스의 워크아웃으로 인해 운영자금 확보와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IB 관계자는 “KC글라스는 현재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회생 M&A를 진행 중이며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있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KC그린홀딩스 및 자회사의 향후 경영 방향 및 기업 구조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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